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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연의 바른소리] 이제 홍준표, 문재인 양자대결이다!

동진대성 2017. 4. 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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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홍준표, 문재인 양자대결이다!

대선이 문재인 안철수 양강구도에서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의 3자 구도로 이행되었다. 안철수 지지율은 급락하고 홍준표 지지는 급상승, 내주쯤엔 19대 대선구도가 홍준표와 문재인, 양자대결의 수순에 들어선 것이다. 3위 후보 처지에 무슨 씨도 안 먹는 소리냐고?

지지율 하락세인 안은 주말쯤 홍에게 추월당하는 실버 클로스(안철수와의 지지율 역전)를 그리게 될 전망이다 . 안의 덜미를 잡고 페이스 메이커로 떨어트린 홍이 마지막 스퍼트를 다해 투표일 전까지 골든 크로스(문재인과의 지지율 역전)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이번 대선의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다.

4월7일 SNS에 올린 ‘이종연의 바른소리’에 19대 대선은 결국 막판에 이르면 홍, 문의 양자택일이 될 수밖에 없다고 예측했고 예측은 맞아 들어가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이번 대선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역대 대선이 그래 왔듯 5.9 대선 역시 좌, 우의 대결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자 북한과 극한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우리나라 대선에서 보수, 진보, 좌, 우의 대결은 숙명이다.

진즉부터 나는 이번 대선의 흐름을 지지율 관점에서 보지 않았다. 어떻게 된 노릇인지 19대 대선은 유권자 4천만명중 1,000명 조사한 결과를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치르는 대선이 되고 있다.

탐사저널리즘 뉴스타파가 분석한 2014년 지방선거부터 2016년 총선까지 국내여론조사기관의 선거예측 정확도분석에 따르면 당선예측 3건 중 1건꼴로, 확률상으로는 36%가 예측과 달리 낙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를 성경 말씀보다 더 믿고 투표장에 나갔다가 엉뚱한 인물이 대통령으로 뽑혀 청와대를 접수할까 걱정이 태산이다. 까딱했다가는 이번에도 또 손가락 잘라 한강에 던지는 후회막급의 결과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

그러니 홍준표, 문재인, 두 사람가운데 정책과 인물을 꼼꼼히 살펴 보고 투표하는 것 외에 다른 도리가 없다. 리더십 강하고 일은 잘 하는데 매너가 마음에 안든다고 아무데나 도장 눌렀다가는 큰 화를 부르게 된다.

이제 열흘 남짓 뒤엔 밉든 곱든 홍준표, 문재인 둘 중 하나를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양자택일의 막다른 골목에 들어섰다.

선택을 돕기 위해 홍준표 문재인의 대화형식으로 두 사람을 비교하는 대화록을 한번 만들어 보았다!

 

홍준표: 나는 보수 적통 후보다!

문재인: 나는 진보 후보다!

 

홍: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나왔다!

문: 적폐를 일소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해 나왔다!

 

홍: 모래시계 검사, 4선의원 ,당대표, 재선 도지사를 지냈다!

문: 인권변호사, 노무현 비서실장, 재선의원, 민주당 대표를 지 냈다!

 

홍: 대통령 되면 트럼프 시진핑 아베 푸틴 같은 국수주의자들과 맞짱 뜨고 김정일 굴복시키겠다!

문: 대통령 되면 김정일 만나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하고 미국에 NO 하겠다! 미국보다 북한 먼저 가겠다! 중국과의 외교 강화하겠다!

 

홍: 사드 배치완료하고 전술핵 도입하겠다!

문: 한반도 비핵화 정책 유지하겠다!

 

 

홍: 청년들이 꿈을 안고 살아가는 세상 한번 만들어 가겠다!

문: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해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

 

홍: 동성애에 반대하고 동성혼은 더욱 안 된다!

문: 동성애 합법화에는 반대하지만 성소주자의 차별은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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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를 찍을 것이냐?

문재인을 찍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그 결과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것이다!

순간의 선택이 백년을 좌우한다!

 

정치 칼럼니스트, (사) 로컬푸드 운동본부 공동대표, 전 경향신문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

이종연의 바른소리